[ DCK Story ] 무적 멀티 플레이어가 목표-! 지란재팬의 “호소가이 리나”

가끔, 일본에 계시는 지란인과 함께 일을 할 때면 내가 지금 한국인과 일을 하고 있는 것인지 일본인과 일을 하고 있는 것인지 가끔 헷갈릴 때가 있습니다. 그만큼 뛰어난 한국어 능력을 보여주시는 분들이 몇 분 계시죠. 그 능력을 살려 예전에 사내 멘토링 프로그램에서 일본어 수업을 담당하셨던 지란재팬의 호소가이 리나님을 만나봤습니다. 

K-POP에 빠져 (정확히는 아이돌에..) 시작하게 된 한국어가 계기가 되어 지금은 한국 회사에서 일을 하게 될 줄 누가 알았을까요. 한국에 거주하면서 일을 한 경험도 있고, 그러는 동안 웃지 못할 에피소드들도 있었다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자기소개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JIRAN JAPAN의 호소가이입니다.

저는 대학에서 일본 문학을 전공하다가 어느 날 동방신기에 빠져 제2외국어로 한국어를 선택하고 몇 주간 단기유학 등으로 한국어를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 패션을 좋아하기도 하여 의류나 가방 판매원으로 일하였고,

거기서 공부하고 있던 한국어를 사용하면서, 한국 고객과의 대화에 보람을 느끼고, 한국에서의 생활·취업을 결의해, 실현-! 한국에서는 일본에서의 업무 경험을 살려 여성복 온라인 쇼핑몰에서 일을 했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한국어 발음이나 표현에 매우 매력을 느끼고 있고, 더 유창하게 말할 수 있도록 계속 공부하고 있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현재 담당하고 있는 일을 소개해 주세요.

주로 고객 서비스로서 고객을 응대하고 있습니다. 그 외 프로모션이나 특집 페이지 기획이나 제품 번역 업무 등을 하고 있습니다. 예전의 세일즈 경험과 한국어를 활용할 수 있는 업무에 종사하며 나날이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지란지교(Jiran Japan)에서 일을 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업계 미경험이지만, 지금까지의 자신의 경험을 최대한 살리면서, 앞으로의 시대에 필요 불가결한 IT업계에 도전하고 싶다, 회사와 함께 성장해 나가고 싶다고 생각해, 지원했습니다.

또, 일본 장인의 정신과 한국의 스피드에 시너지가 생긴다고 생각해, 항상 꿈을 가지는 것을 소중히 여기는 기업 이념에 강하게 공감한 것도 지원한 이유 중 하나입니다.

이전 회사와 지란지교(Jiran Japan)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한국과 일본 회사의 차이점은 역시 스피드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부서에 대한 확인 사항에 관해서도 일본의 경우는 다음날이 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한국에서는 바로, 늦어도 그날 안에 확인할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빨리빨리 문화를 실감했습니다.

한국 본사 직원들과 함께하거나 했던 업무가 있나요? 있다면 소개 부탁드려요.

현재 지란재팬에서 가장 주력하고 있는 엑소시큐리티에 대해서 한국 본사 엑소스피어랩스와 함깨 할 경우가 많습니다.고객의 문의에 대해 상담하거나 월 1회 미팅을 통해 일본에서 ‘EXO 시큐리티’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일을 했던 경험이 있다고 들었어요. 한국 생활 중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이 있나요?

많이 있습니다만, 특히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아무것도 안 가지고 쓰레기 버리러 갔더니 집 열쇠 배터리가 떨어져서 집에 들어갈 수 없게 된 것입니다!ㅎㅎ 일본에서는 아직 비밀번호식 집이 많지 않기 때문에 배터리가 나간다는 인식이 없었고, 소리가 바뀌어도 집주인이 아파트 전체의 소리를 바꾼 줄 알고 몰랐습니다.

또 생활하면서 시장에 자주 다녔어요! 거기서 파는 것으로 계절을 느낄 수 있었던 것과 일본에는 없는 식재료가 있다는 것, 시장 특유의 활기를 느낄 수 있어서 너무 즐겁고 인상적이어서 지금도 가끔 그 시장이 그립네요…ㅎㅎ

그리고 껍데기를 구울 때 뛰는 것과 거기에 콩가루를 묻혀 먹는 것이 일본에서는 껍데기가 없기 때문에 충격적이고 신선했습니다!

 

마지막 질문으로 본인의 꿈과 앞으로의 계획 대해서 여쭤봐도 될까요?

제 꿈은 항상 계속 배우고 어느 필드에서도 활약할 수 있는 무적인 멀티 플레이어가 되는 것입니다.

외국에서 혼자 생활하면서 세상에는 모르는 것이 많고, 제가 아는 것은 굉장히 적구나 하는 생각이 자꾸 들더라고요.

또 한국에서 신세를 진 분이 무슨 분야에 관해서든 지식이 풍부하셔서 저도 그렇게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부터 모든 분야에 정통하기는 어렵더라도 제가 관심 있는 분야부터 시작해서 항상 배우는 자세를 잊지 않고 실제로 자신이 경험하고 많은 것을 흡수해 나가겠습니다.

꿈과 도전의 연속이었던
지란지교패밀리의 지난 30년의 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