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일상적으로 말과 글을 통해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누군가는 시각적인 방법으로 전달합니다.
디자인은 단순한 미적 표현을 넘어선 커뮤니케이션의 강력한 도구로써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지란지교테크의 장아연 대리님은 이 커뮤니케이션의 본질을 깊이 이해하고 디자인을 통해 이를 탁월하게 표현하는 지란인입니다.
공감 능력 또한 뛰어난 분이라고 전해 들었습니다.
커뮤니케이션의 시작점이라고 볼 수 있는 공감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동료들과의 유연한 소통은 물론이거니와
디자인이라는 커뮤니케이션 방식에서도 고객과 깊은 연결을 맺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지란지교테크에서 인쇄물부터 홈페이지 디자인까지 전반적인 디자인을 책임지고 관리하고 있는
장아연 대리님의 이야기를 인터뷰를 통해 더 자세히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본인 소개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2020년도에 지란지교테크에 입사한 장아연이라고 합니다.
현재 지란지교테크에서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요? 학교사업팀은 어떤 일을 하는 팀인가요?
저는 2020년도부터 지란지교테크 학교사업팀에 입사해 상품 및 서비스 디자인 업무를 맡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학교사업팀은 전국에 있는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 전용 온라인 서재와 전자책 서비스를 제공하고, 학교에서 발행되는 인쇄물(문집, 신문 등)을 직접 디자인하고 인쇄까지 책임지고 있는 학교 업무 전문 파트너팀으로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인쇄물부터 홈페이지 디자인까지 전반적인 디자인을 책임지고 관리하고 있다고 들었어요. 넓은 범위의 업무로 보이는데 어려운 점은 없으신가요? 반대로 장점도 있을까요?
네 맞습니다. 다양한 인쇄물 편집 디자인부터 홈페이지 디자인까지, 디자인 영역으로 보면 조금은 넓은 범주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점이라기 보다 초기에 업무를 진행하면서 좀 고민스러웠던 부분은 풍성하고 그래픽 요소가 워낙 많은 인쇄/편집 디자인과, 직관적으로 인식이 가능하도록 복잡한 요소나 디자인을 덜어낸 홈페이지 작업 이 조금은 상반된 성격의 업무같아서 개인적으로 고민이었던 적이 있었는데요, 디자인 영역에서의 경계나 한계를 짓지말고 다양한 디자인 경험을 통해서 제 역량을 키우고 일관성있는 디자인을 해보자! 하는 목표로 계속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덕분에 작고 좁은 시야에서 전체적으로 보는 안목도 길러지고 무엇보다 편집의 장점과 웹의 장점을 작업 시 직접 적용해볼 수 있는 부분이 큰 메리트가 있는 것 같아요.
동료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 줄 알고 공감 능력이 뛰어나다고 들었어요. 개인적으로도 “공감 능력”이 굉장히 부러운 능력인데요. 대리님의 공감능력의 근원이 궁금합니다.
앗 너무 좋게 평가를 해주셨는걸요? 특별할 것 없는 제 공감능력 근원의 중요한 한가지는 바로 ‘잘 듣는 것’에서 오는 것 같아요. 너무 고리타분한 답이죠?ㅎㅎ
대화 시에 대화하는 사람의 이야기를 놓치지 않고 집중해서 잘 듣다보면 어느샌가 제 감정선이 그 사람의 감정선을 따라가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야기를 잘 듣다보면 만약 대화자와 내가 같은 상황이라면, 그 상황에서 제가 다른 사람에게 듣고 싶은 말을 보통 해주는 편입니다. 실제로 제가 경험했거나 같은 상황에 놓여있다는 생각으로 입장 바꿔 생각해보면 자연스럽게 그 이야기에 공감이 되더라구요.
업무 특성상 주로 재택으로 근무를 하고 계신다고 들었어요. 그럼에도 팀원, 팀과 매우 긴밀하게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들었는데요, 그 비결이 궁금합니다. 재택 근무에서 중요한 팁을 공유해주신다면?
네, 저희 팀은 재택근무가 잦은 편인데요, 팀원 분들과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서 메신저와 오피스콜 온라인 화상회의를 적극 활용합니다. 같은 팀이지만 기획/디자인/개발 영역으로 나뉜 저희 팀은 서로 메신저를 통해 의견을 주고 받기도 하고, 고충을 나누기도 합니다. 이해되지 않거나 좀 더 상세하게 나누길 원할 땐 오피스콜 화상회의나 간단하게는 유선통화도 자주 나누구요ㅎㅎ 사무실 출근이건 재택 근무이건 근무의 형태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 ‘소통’ 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생각하는 재택 근무에서 중요한 팁은 ‘업무에 100%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스스로 잘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업무 공간을 분리해서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본인이 잘 조성하면서 팀과 적극적으로 소통한다면 그 무엇보다 효율성높은 재택근무가 될 것 같아요.
JIRAN 37 (판교 사옥) 으로 이사온 후 가장 좋아하는 공간은 어디인가요?
사옥으로 오고 나서 모든 공간이 밝아지고 쾌적해서 너무 다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특히 3층 식당/카페테리아가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건강하고 맛있는 점심식사도 그렇고, 저렴한 가격으로 카페까지 이용 가능해서 3층으로 내려가는 엘레베이터에서부터 기분이 좋아집니다ㅎㅎ 재택근무 시 자주 이용못하는게 아쉬울 뿐입니다ㅜㅜ
오디오방 고정 질문입니다. 꿈과 비전에 대해서 얘기해주실 수 있을까요?
이전엔 꿈과 비전을 이야기할 때 조금은 멋있게 보이고 싶고, 대단하고 거창한? 것들을 나열하곤 했는데, 나이가 들수록 큰 꿈과 비전에 대해 이야기하기 보다 진솔하고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싶은 마음이 커지는 것 같아요.지금의 단기적인 꿈과 비전을 이야기한다면 ‘건강한 어른’이 되는 것입니다.
건강은 저한테 중의적인 의미이기도 한데요, 육체적으로도 건강하고 정신적으로도 성숙한 그런 어른이 되고싶어요. 몇 년전 아파서 큰 수술을 한 경험이 있는데 그 이후 정말 건강 관리가 중요하다는 걸 지금까지 뼈저리게 느끼고 있기도 하고,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크고 작은 외상에는 호들갑떨고 병적으로 집착하지만 마음의 병은 모두 짊어지고 살아간다는 노희경 작가님의 글로 최근 제 삶과 주변을 돌아보면서 마음으로나 정신으로나 건강한 진짜 어른으로 잘 성장해 나가고 싶은 꿈이 생겼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