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4월, 지란지교패밀리 사옥에서 K-사이버 보안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뜻깊은 행사가 개최되었습니다. 삼성과 LG로 대표되는 K-대기업, 한류로 상징되는 K-컬처에 이어 이제는 ‘K-사이버 보안’이 세계로 나아갈 시기가 왔다는 공감대 속에, 한국 보안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플랫폼 ‘We-Bridge Worlds’가 공식 출범했습니다. 이스라엘의 검증된 사이버보안 성공 모델을 바탕으로 현지화 전략과 실행 중심의 프로그램을 제공할 이 플랫폼은 Aviram Jenik, Noam Rathaus, 이동범, 오치영 등 글로벌 무대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리더들이 함께 참여하고 있습니다.
행사에서는 각기 다른 해외 시장 경험을 가진 네 명의 창업자가 글로벌 진출에 관한 현실과 전략을 공유했습니다. We-Bridge Worlds의 CEO Aviram Jenik은 “K-보안 스타트업이 세계 무대에 진입할 수 있는 세 번째 K-트렌드의 물결이 시작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으며, 지니언스 이동범 대표는 태국, 뉴욕, 일본 시장에서의 초기 실패 경험을 통해 해외 진출은 단발성이 아닌 지속 가능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지란지교패밀리 오치영 CDO는 일본 시장 진출 경험을 바탕으로 “첫 매출까지 3년, 손익분기점까지 6년, 안정화까지는 7년이 걸렸다”며 글로벌 진출의 장기적 안목을 강조했습니다.
We-Bridge Korea 이강만 대표는 미국 시장에 진출한 국내 보안 기업이 전체의 1%도 되지 않는 현실을 지적하며, 시장 진입 컨설팅, 세일즈 대행, 제품 현지화, 마케팅·PR, 고객 성공 프로그램 등 실무 중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참가자들은 “해외 진출은 긴 호흡의 전략이 필요하다”,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선 함께 가는 길이 중요하다”, “한국의 기술력은 세계 시장에서도 통한다”는 세 가지 공통된 메시지에 공감했습니다. We-Bridge는 “혼자 가면 빠르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간다”는 철학 아래, 한국 사이버보안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교두보 역할을 자처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