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알아보는 2020년 전략 기술 트렌드!

2019-11-28 6:12 AM

2019-11-28 6:12 AM

어느덧 2019년도 한 달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이제 한 해를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2020년을 준비해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다가오는 2020년 전략 기술 트렌드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미국의 IT 리서치 기업인 가트너(Gartner)는 매년 10대 전략 기술을 발표하고 있는데요, 올해에도 어김없이 10월 20일부터 24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의 올랜도에서 개최된 '가트너 IT 심포지엄/엑스포'에서 '2020년 10대 전략 기술 트렌드'를 발표했습니다. 전 세계의 IT 전문가로부터 많은 신뢰를 받고 있는 가트너가 전망한 2020년 IT 트렌드,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함께 알아볼까요? 

 

 

 

가트너가 제시한 전략 기술 트렌드는 크게 두 가지 종류의 기술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초기 상태에서 벗어나 보다 폭넓은 영향력과 활용 사례를 보이는 혁신적인 잠재력을 갖춘 신기술들과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며 향후 5년 내 정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술들이 이에 해당합니다. 

 

가트너는 지난 몇 년 간 인텔리전트(Intelligent) / 디지털(Digital) / 메시(Mesh)로 귀결되었던 기술 트렌드를 이번에는 인간 중심(People-Centric)스마트 공간(Smart Spaces) 범주로 분류하여 10대 전략 기술 트렌드를 전망했습니다. 

 

 

 

■ 초자동화 (Hyperautomation)

다수의 머신러닝(ML), 패키징 된 SW, 자동화 툴을 결합하여 인간이 수행하는 업무의 자동화 수준을 향상시킬 것으로 전망됩니다.  초자동화의 범위는 감지, 분석, 설계, 자동화, 측정, 모니터링, 재평가에 이르는 일련의 업무 프로세스 전체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인간의 개입을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 다중경험 (Multiexperience)

대화형 플랫폼,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은 디지털과 실생활이 융합된 환경에서 사용자들 간, 사용자와 디지털 세상 간의 상호작용하는 방식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입니다. 인식 및 상호 작용 모델에 있어서 이러한 변화는 미래 다중 센서 경험, 다중 모드 경험을 이끌어 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브라이언 버크(Brian Burke) 가트너 리서치 부사장은 “사람이 기술을 이해해야 했던 모델에서 기술이 사람을 이해하는 모델로 변화할 것”이라며 “따라서 의도를 파악해야 하는 역할은 사용자에서 컴퓨터로 넘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전문성의 민주화 (Democratization of Expertise)

추가적인 값비싼 훈련 없이도 극히 단순화된 경험을 통해 사람들에게 기술 또는 비즈니스 전문 지식을 제공하는 것을 의미하며 4가지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전문 기술의 민주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1) 데이터 및 분석의 민주화: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툴 (분석, 시각화 등) 

2) 개발의 민주화: AI 기능을 손쉽게 연계할 수 있는 툴 (API) 

3) 설계의 민주화: 앱 개발 기능 자동화 (low-code, no-code)

4) 지식의 민주화: 누구나 전문화된 스킬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 향상 

 

■ 인간 증강 (Human Augmentation)

기술이 인간 경험의 필수적인 부분으로서 인간의 인지 능력과 물리적 신체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식적 증강은 다중 경험 인터페이스 상의 정보를 평가하고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면서 이뤄질 수 있으며, 물리적 증강은 인간의 몸에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같은 기술 요소를 심어 타고난 신체적 기능을 변화시킴으로써 인간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향후 10년 간 인간 신체 및 인식 능력을 증강시키는 것은 일반화될 것이며, 이는 업무 성과 및 생산성 향상에 극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 투명성 및 추적성 (Transparency and Traceability)

개인 맞춤형 서비스의 편의성 이면에 내재되어 있는 개인 정보 보호 위험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증가하고 있으며, 정부는 이에 대한 강력한 규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인공지능 기술이 인간을 대신하여 의사결정에 이용되면서 신뢰성을 부여하기 위한 설명 가능한 AI 및 AI 거버너스의 필요성 또한 부각되고 있습니다. 투명성과 추적성은 디지털 윤리와 개인정보보호 요건을 충족하기 위한 필수적인 요소로서  △윤리(Ethics) △무결성(Integrity) △개방성(Open) △책임성(Accountabiliy) △역량(Competency) △일관성(Consistency) 6가지 핵심 신뢰영역에 대한 집중적인 관리가 요구될 것입니다. 

 

 

 

 

 

 

 

 

 자율권을 가진 에지 (Empowered Edge)

에지 컴퓨팅은 정보 처리, 콘텐츠 수집 및 전달이 정보의 소스와 가까운 곳에서 이루어짐으로써 서비스 지연시간을 최소화하고 클라우드까지 연결되는 고가의 통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아키텍처입니다. 이를 위해 센서, 스토리지, 컴퓨팅 파워, AI 기능이 임베디드된 스마트 에지 디바이스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여 2023년이면 지금의 20배 수준에 다다를 것으로 보입니다. 

 

브라이언 버크 부사장은 “제조업, 유통업 등 특정 산업을 위한 임베디드 IoT 세상에 단절되거나 분산된 기능을 제공할 수 있는 IoT 시스템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에지 컴퓨팅에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며그러나 엣지가 점점 더 정교해지고 전문화되는 컴퓨팅 리소스와 더욱 풍부한 데이터 스토리지를 바탕으로 자율성을 가지게 되면서, 엣지 컴퓨팅은 사실상 모든 산업과 사용 사례를 아울러 지배적인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분산형 클라우드 (Distributed Cloud)

분산형 클라우드는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가 다양한 장소에 배포되는 것입니다. 이때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의 기존 제공 업체는 서비스의 운영, 거버넌스, 업데이트 및 개발에 대한 책임을 집니다. 분산형 클라우드는 기술적인 측면에서 서비스 지연시간 최소화 및 규제적인 측면에서 데이터 주권 이슈를 해소할 수 있는 해결책으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의 중앙화 모델에 상당한 변화를 주며, 새로운 클라우드 컴퓨팅 시대를 견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 자율 사물 (Autonomous Things)

자율 사물은 인간이 수행하던 기능들을 자동화하는 데 AI를 활용하는 실제 디바이스입니다. 자율 사물은 대부분 로봇, 드론, 자율주행차, 자율주행선(船), 가전제품 등의 형태로 구현됩니다. 이러한 디바이스의 자동화는 엄격한 프로그래밍 모델들이 제공하는 자동화를 뛰어넘는 수준으로 AI를 활용하여 주변 환경 및 사람들과 보다 자연스럽게 상호 작용하는 고급 행동을 구현합니다. 기술력 향상과 규제 허용과 같은 사회적 수용이 증가함에 따라 점점 더 많은 자율 사물이 다양한 환경에서 인간이 하던 일을 대체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실용적 블록체인 (Practical Blockchain)

신뢰 구축, 투명성 제공, 비즈니스 생태계 간 가치 교환 구현, 잠재적 비용 절감, 거래 합의 시간 단축, 현금 흐름 개선 등을 통해 산업을 재구성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기술입니다. 현재 소규모 프로젝트 및 실험 단계 수준인 블록체인은 2023년까지 모든 산업으로 본격 확장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산의 원천을 추적하거나 신뢰할 수 있는 중개 기관 없이 상호 간 디지털 거래를 안전하게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보이며, 인공지능(AI) 및 IoT 기술이 블록체인과 통합되어 산업과 경제에 큰 변화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브라이언 버크 부사장은 “블록체인은 낮은 확장성과 상호운용성 등 기술적인 문제가 많아 기업용으로 구현되기에 아직 미성숙합니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블록체인은 상당한 혁신 및 수익 창출 잠재력을 갖고 있습니다. 때문에 기업들은 빠른 시일 내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지는 않더라도, 블록체인에 대한 검토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인공지능 보안 (AI Security)

AI·IoT· 클라우드 컴퓨팅 등 초연결 스마트 공간에서 사이버 공격 노출이 증가하면서 이를 보호할 수 있는 AI 기반 시스템과 프로세스 역할이 증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초자동화 및 자율 사물 등을 통해 비즈니스 세계에서 큰 변화의 기회를 가지는 반면, 보안 팀과 위험 분야 리더들에게는 새로운 중요 과제를 제시합니다. 이에 따라 △ AI를 활용한 시스템 보안 강화 △  머신러닝을 사용한 사이버 공격 패턴 파악 △  AI를 악용하는 사이버 공격 예측 등 AI를 적용한 다양한 보안 영역이 확산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상, 가트너에서 발표한 2020년 10대 전략 기술 트렌드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인간 중심의 스마트 공간'이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접근한 가트너의 전망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라며, 새로운 트렌드에 발맞춰 기술의 발전과 함께 성장하는 지란지교가 되도록 하겠습니다.